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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2회 수원 글로벌 춤 축제’ 열려수원남문로데오거리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가을이다. 곳곳에서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다. 날마다 가야할 곳이 너무 많다. 미처 다 돌아보지 못해 안타까울 때도 있다. 그 정도로 축제가 벌어진다. 마을마다 각종 축제가 열리고 대규모 전문적인 축제도 열린다. 하기에 가을에는 찾아갈 곳이 많다. 그런 가을이기에 발이 부르틀 정도로 축제장을 찾아다닌다.

21일 오후, 수원남문글로벌 시장 중 한 곳인 남문로데오거리를 찾았다. 이곳에 소재한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제2회 수원 글로벌 춤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많은 무용단들이 모여 한 시간 30분 정도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고 한다. 안갈 이유가 없다. 서둘러 오전 취재를 마치고 찾아갔다.

주최와 주관을 글로벌 춤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정희)가 하고 남문로데오상인회와 샤샤난타팀, 뉴저지 한을 무용단, 송파 난 무용단, 손희경 무용단, 소담 무용단, 장정희 무용단, 춤 집단 MIN무용단 등이 무대에 올라 북놀이&베바, 헝가리무곡(난타 샤샤 대표 송민정), 강선영류 태평무, 봄, 그 향기 따라(춤 집단 MIN 주니어무용단 대표 오민경), 검무(송파 난 무용단 대표 전혜란), 한영숙 류 살풀이(손희경 무용단 대표 손희경), 소고춤(춤 집단 MIN 주니어 무용단), 진쇠춤(대표 송민정), 수건흥춤(뉴저지 한울 무용단 대표 정태희), 흥에 겨워(소담 무용단 대표 김귀님), 장구춤(장정희 무용단 대표 장정희), 진도북춤(송파 난 무용단)등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다.

다양한 지역의 춤을 한 곳에서 만나다

남문로데오상인회 송봉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2회 수원글로벌 춤 축제는 1회 때는 장정희 무용단의 장정희 대표가 전액 비용을 부담했다고 한다. 이번 2회 때는 수원시가 공연비를 일부 부담해 무대를 꾸몄다고 한다. 각지에서 모인 춤꾼들은 무대에 올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종류의 춤과 다양한 춤꾼들을 만날 수 있는 ‘제2회 수원 글로벌 춤 축제. 시작도 하기 전에 청소년공연장을 찾아 온 관객들은 휴일 오후의 시간을 춤꾼들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즐거움으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출연자 중에는 미국 뉴저지에서 공연을 위해 찾아 온 한울 무용단 대표 정태희와, 모녀가 대를 이어 우리 춤을 추면서 한 무대에 선 손희경 무용단의 손희경 대표와 딸 남효영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춤 집단 MIN 주니어 무용단은 어린 학생들로 오민경 대표의 안무로 창작무용을 선보였으며, 전국 각처에서 모인 춤꾼들답게 다양한 형태의 춤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춤 축제라는 이름답게 가히 글로벌스러운 춤판이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어느 공연이나 그렇듯 이렇게 좋은 공연을 망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객성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은 ‘옥에 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추임새’는 제대로 맞게 해야 제격

우리 전통은 객석에서 함께 동참하는 방법으로 ‘추임새’라는 소리를 덧붙인다. ‘좋다’ 혹은 ‘얼씨구’와 같은 말이다. 추임새는 제 박에 맞춰 제대로 해야 한다. 추임새를 제 박에 넣지 않으면 공연자의 호흡을 흩트리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춤을 제대로 출 수 없게 만든다. 그런데 추임새를 넣는다고 박자도 안 맞는 괴성을 내는가 하면 아무 때나 소리를 계속 질러대 분위기를 완전히 망친 결과가 되었다.

일부 사진작가들은 사진을 찍는다고 공연 증 계속 춤을 관람하고 있는 객석의 사람들 잎을 오가는가 하면 예의에 벗어나는 행위를 하면서도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는 듯했다. 공연은 예술이다. 예술을 관람할 때는 그만한 양식이 있어야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우리 전통공연이기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면 더더구나 이해가 되질 않는다.

행사 주관자의 부탁을 받았다고 헤도 이런 행위는 절대로 안 된다. 앞으로는 행사 관계자가 사전에 공지를 하거나 포토라인 등을 설치해 좋은 공연에 ‘옥의 티’를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단 몇 사람으로 인해 아까운 춤판의 흥이 다 깨져버렸다.

하주성 기자  rja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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