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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장애인가요제에서 만나 23년차 7집 가수 안주연‘코리아 아리랑’으로 흥겨움 넘치는 무대 만들어

아름다운 금수강산

금수강산 대한민국

동해물을 바라보라

희망에 찬 아침바다

출렁이는 파도소리

갈매기 떼 춤을 춘다.

송봉수 작사 백봉 작곡의 ‘코리아 아리랑’을 무대 위에서 신바람 나게 부르는 가수 안주연. 13일 오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무대에서 그녀를 보고 난 후 노래에 젖었다. 중간에 삽입 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의 귀에 익은 가사 때문에 더 친숙하게 느껴졌는가 보다.

장내를 가득 메운 많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른 노래 ‘코리아 아리랑’. 그 노래를 부른 가수 안주연을 다음 날(14일) 오후. 팔달구 지동에 소재한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만났다. 그 전날 장애인가요제 무대에 섰던 몇 명의 가수들이 다시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7집 가수예요”

안주연은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 어려서부터 노래가 좋아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결혼을 하고 난 후 주변의 반대로 가수가 되는 길을 포기하고 있다가 뒤늦게나마 자신의 꿈을 키우겠다고 작정하고 나선 것이다. 그리고 1995년 가수로의 길을 걷기위해 첫 앨범을 냈다. 그리고 23년의 세월이 흘렀다.

“코리아 아리랑은 2006년에 냈어요. 아마 우리나라인 코리아라는 명칭이 있어서 많은 노래 중에 더 애착이 간 것 같아요. 그동안 해외공연을 수도 없이 다녔지만 가는 곳마다 코리아 아리랑은 꼭 열창하곤 했어요. 듣는 사람들도 덩달아 따라 부르기도 하고요.”

자신이 낸 4집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고 하는 코리아 아리랑으로 인해 가수 안주연하면 먼저 ‘코리아 아리랑’을 떠올리게 된다. 현재 (사)대한가수협회 수원지부에 속해 있는 안주연은 한국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알려진 가수이기도 하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은 물론, 하와이. 몽골. 독일 등 수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노래를 불렀다.

“무명가수라뇨? 저는 7집 가수입니다”

안주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장애인가요제 때마다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도 그들의 순수함이 오히려 좋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기에 수원장애인가요제 가여제 때는 꼭 동참하여 노래도 부르고 심사도 본다는 것.

안주연은 자신은 아직 한 번도 무명가수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살아가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하지만 가끔은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무명가수’라고 할 때는 마음이 편치 않다는 것이다. 아마도 방송 등의 활동보다 오히려 해외공연을 더 많이 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가 보다.

“저는 무명가수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방송 등 중앙무대에서 활동을 많이 하지 않고 해외공연 등을 더 많이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죠. 그래서 벌써 7집을 낸 가수지만 사람들이 저를 잘 알아보지 못해요. 방송 등 중앙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을 먼저 무대에 올리곤 난 뒤 저희들을 무대에 세우면 조금은 속상하기도 하고요”

제15회 수원장애인가요제 심사를 맡아보면서 ‘장애인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하는 안주연은 “앞으로도 건강이 하락하는 한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하겠다”고 한다. 어릴 적 가수의 꿈을 접지 않고 노력으로 가수의 꿈을 키운 가수 안주연.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노래 안에 삶이 그대로 들어난다. ‘코리아 아리랑의 가수 안주연’, 앞으로 그녀의 노래를 더 많이 들을 듯하다.

하주성 기자  rja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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