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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에게 경기도의회를 묻다’공약 지키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송보따리’ 되겠다.

경기도의회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142명의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110명보다 32명이나 더 많은 광역의회이다. 7월 26일, 이러한 대규모 광역의회를 이끌고 있는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을 만나 송 의장이 생각하는 경기도의회와 앞으로 펼쳐나갈 의정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송한준 의장

“이 더운 폭염에 저희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3번 연속해서 도의원으로 당선시켜주신 안산시 1선거구 주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를 드려야겠네요. 부족한 제가 경기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지역 주민들 덕택이니 말이죠”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송한준 의장은,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주민들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한 도의원들과 1,330만 경기도민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보여준 민심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고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로서 지방분권 개헌 등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선두에 서서 지방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왔으며,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이 선례가 되는 경우가 많아 전국 지방의회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송보따리’ 되겠다.

송한준 의장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지키는 것이 도의원으로써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공약은 도민과의 신성한 약속이며, 도의원으로 선출해 준 도민들에 대한 당연한 의무’라고 했다. 송 의장은 ‘선거는 평가! 공약 실현은 평가의 잣대’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한준 의장은 “이번에 의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동료의원들의 공약집을 모두 읽어 봤어요. 의원들의 공약집에는 도민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유익하고 현실적인 공약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출마하는 날, 의원들 공약이 담긴 공보물을 보자기에 싸가지고 가서 출마 연설 때 단상 위에 올려놓고 말했습니다”라고 한다.

“주시경 선생님이 일제 강점기 때 손수 만든 한글 책을 보따리에 싸가지고 다니면서 한글을 가르쳐서 ‘주보따리’라는 별명을 얻었듯이, 저도 의원들의 공약을 지키는 ‘송보따리’가 되겠다고 약속했죠” 송한준 의장은 그래서 의장으로 당선되자마자 이러한 공약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공약관리TF팀’을 신설했고, 지난 7월 18일 현판식을 가졌으며, 새로운 경기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어 집행부의 협조를 당부하였다고 한다.

송한준 의장이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집행부에서 9월부터 2019년도 예산안을 짜는데 그 전에 31개 시·군 도의원의 공약을 파악해서 정책의 공통분모와 우선순위 등을 파악하고 집행부와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약관리TF팀’을 통해 앞으로 꼼꼼하게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지역에서 하나라도 더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동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한다.

경기도의회를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 것

송한준 의장은 경기도의회를 ‘의회다운 의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의회다운 의회‘란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도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첫째,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로, 의회 본질에 충실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며, 둘째, 도민을 섬기는 의회로,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정책에 담고 실현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셋째는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로, 초선의원들의 열정과 창의가 살아나고, 다선 의원들의 경륜이 펼치질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어 화합으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한다, 시민사회, 언론, 집행부에 두루 귀 기울이면서 의회 안팎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넷째는 내 삶에 힘이 되는 의회로, 무신불립(無信不立)!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이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신뢰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약이 실현되면 도민의 생활에 변화가 일어나고 그것이 삶의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여당이지만 야당의 역할을 해낼 것

 

송한준 의장은 “현재 경기도의회 의원 95%가 더불어민주당이며 집행부의 수장인 도지사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우리도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기에 정말 잘해야겠다는 절실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송 의장은 “개원사에서 말했듯 지금과 같은 거대 여당 구조 속에서는 여당이지만 ‘야당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거대 여당이라는 이유로 자만하고 나태해지면 도민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죠. 저는 촛불집회의 힘을 보았습니다. 저희들은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며 제대로 된 대안도 제시할 것입니다. 집행부가 잘 하는 것은 칭찬하고 잘 못하는 것은 시정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낼 것입니다. 경기도의회는 1,330만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도민의 의회이기 때문에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며 일 하겠다는 생각뿐입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제 경기도의회는 연정과 협치를 넘어 공존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한반도에서 남과 북은 평화로 공존해야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분권으로 공존해야 하며, 의회와 집행부는 공약(公約)으로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도우면서 공존하지 않으면 공멸의 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의정활동 기간 중 대표발의 8건, 결의안 5건 등 활동

송한준 의장은 9회, 10회 8년간의 의정활동 중 ‘경기도 과학기술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2013-04-26)’ 등 대표발의 8건, 결의안 채택 5건이라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경기도의회에 의원으로 활동하기 전 한국해양연구원에서 23년간 근무했던 송한준 의장은 의회 활동기간 중 그때의 경험을 살려 농정해양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경기도 도서 연안 지역 문화 및 생태 보전 지원 조례안’(2017.9.29.)‘을 대표 발의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저는 어르신들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청각장애인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경기도 수화언어 사용 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2016.11.1.)도 대표 발의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경기도 혁신클러스터 육성 및 지원조례안‘(2014.9.3.) 등 모두 8건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 하였으며 ’경기도의회 노동자 인권보호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2016.1.18.) 등 5건의 결의안도 대표발의 하였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당이다. 모두 142석 중 비교섭단체 7명을 제외한 135명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라는 점에서 일부 도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지사까지 더불어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비교섭단체 도의원들이 4년 동안의 임기를 유명무실하게 지내다 끝나지 않겠느냐고 걱정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 송한준 의장은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소수를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의장선거를 준비하면서 많은 의원들을 만났으며, 비교섭단체 의원 7분을 모두 개별적으로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소속 정당이 다르거나 한 쪽이 소수라고 해서 서로 다투거나 무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오로지 도민의 행복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동료의원으로서 서로 존중하고 대화로 풀어 나갈 것입니다”라면서 “저는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비교섭단체 의원 7분이 먼저 본인이 원하는 상임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당 대표와 협의하여 12개 상임위원회의 24명 부위원장 중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의원 중에 각 1명씩 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라고 한다.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 다할 것

송한준 의장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먼저 생각하겠다고 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지원 확대 촉구에 관한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실천하여 왔다는 것이다.

송한준 의장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경기도의회의 상징적인 사례가 의회 1층에 있는 ‘한그루’ 카페입니다. 한그루 카페는 2017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어요. 아마, 전국 17개 광역의회는 물론이고, 기초의회까지 통틀어 의회건물에 사회적 약자가 일하고 있는 카페는 저희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카페 종업원이나 손님들, 모두 어색해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라면서 웃는다.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해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사회적 약자 편에서 새로운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한다. 또한, 수원복지신문 독자들에게 당부와 격려를 부탁하자 “2012년 창간 이후 언제나 사회적 약자 편에서 지역복지를 대표하는 신문사로 성장하고 있는 수원복지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생활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경기도의회나 경기도 31개 시·군에 있는 지역상담소를 찾아가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긴 시간 함께 자리한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과 경기도의회가 나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큰 박수를 보내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하주성 기자  rja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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