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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는 나의 사명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경기도의회 의원이 된지 벌써 한 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것은 저에게 맡겨진 무거운 책임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저에게 맡겨진 것은 ‘책무가 아닌 사명’이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속한 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즐겁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건을 조성해 주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저는 아무리 바쁜 일정에서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깊은 생각을 합니다. 제가 경기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마음 깊이 각인하는 일입니다. 제가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은 바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우리는 입만 열면 ‘장애와 비장애의 차별 없는 세상’이나 ‘장애인이 대우받는 사회’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정작 사회에서 이런 말은 한낱 불필요한 수식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차별 없는 세상’이나 ‘대우받는 사회’는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오늘도 다짐합니다.

첫째는 장애인 이동권을 심도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장애인 이동권(障碍人 移動權)’이란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고자 함에 있어 불편함 없이 움직일 권리를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건물입구마다 턱이 높고 아예 장애인의 이동을 거부하는 곳도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자신이 기고자 하는 곳을 마음껏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이동권을 보장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장애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장애인들의 이동이 편리한 세상.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이동권 보장이야말로 우리가 꼭 이루어야 할 과제요 책임입니다.

둘째는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에 대한 복지입니다.

요즈음처럼 연일 폭염특보가 내려 노인들이 햇볕에 노출되면 온열현상 등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등이 굽은 어르신들이 유모차를 끌고 폐지를 모으느라 이 무더위 속에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폐지를 모아도 몇 천원에 불과한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이 어르신들 호적에 자녀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연락이 끊긴지 10여 년이 지났어도 호적상으로 자녀가 있으면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노인복지 현실입니다. 누구는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고 배부르게 먹고 있는데 단 한 끼의 먹을 것을 위해 폭염에 길을 걷는 어르신들. 이런 복지는 허울뿐인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려움에 겪은 분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노인복지 정책을 펼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는 장애인들의 체육시설 건설입니다.

요즈음은 장애인들이 운동을 즐깁니다. 하지만 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몇 몇 곳에 지나지 않습니다. 장애인 체육시설을 신축하려고 하면 ‘혐오시설’ 운운해가며 반대를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입니다. 이런 것 하나만보아도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하는 세상’이 얼마나 허울뿐인 ‘겉 다르고 속 다른 세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장애인복지단체장을 하면서 장애인체육회와 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시설마련에 공을 들였습니다. 올해는 장애인 파크골프장이 수원에 신설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장애인 체육시설을 마련해 그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고대 로마시인 유베날리스는 그의 풍자시에서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까지 깃든다면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전해집니다. 장애인의 신체조건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겨야 합니다. 그런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 공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생각은 늘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곳에서 생활하다보니 사회적노약자에 대한 배려와 그들의; 삶을 질을 높이는 것이 곧 ‘사회복지’라는 생각입니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함께 더불어 이루고자 하면 못 이룰 것이 없습니다. 손을 맞잡고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7월 2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경기포스트  suw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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