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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영통 청명 단오제’ 어린이공원서 열려고유 전통문화 지키고 구민들의 공동체 조성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구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제13회 영통 청명단오제’가 500여년의 세월을 함께한 느티나무가 있는 영통 단오어린이공원에서 6월15일부터 16일까지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다양한 행사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영통지역은 오래전부터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청명산 산신제와 느티나무 아래서 당산제를 지내며 마을 사람들의 안과태평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는데, 1994년부터 신도시로 탈바꿈되면서 우리고유의 문화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런 안타까움을 해결하고자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영통청명단오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13회를 맞아 특별하고 더욱 풍성하게 행사가 진행 되었다 .

5일 전야제에서는 울랄라세션 등의 초대가수들이 아름다운 음악선율을 선보여 축제의 개막을 알렸으며, 16일 아침 7시부터 산신제 행사를 시작으로 취타대, 풍물단의 공연, 고전민요 공연으로 식전행사를 진행하고 당산제와 정조대왕 나들이, 동 대항별 민속경기가 진행되었고 각 지역별 주민자치 동아리 공연들이 펼쳐져 모두가 청명한 하늘아래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도로 일부를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여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였고, 다양만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먹을거리 장터 ,추억이 담긴 옛 물건들을 전시·판매하는 ‘고물이 보물이다’ 코너, 평창 동계올림픽 인기 종목 컬링에 도전해 보는 ‘컬링 체험’ 등을 선보여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흥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스타들의 기증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여 수익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별별 코너’에서는 수원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가 국가대표 시절 신었던 축구화가 경매에 붙여져 이쪽저쪽에서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져 40만원에 낙찰되어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 품에 안겼다.

행사장 주변으로 누런 암소와 어린 송아지가 등장해 행사장의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소달구지를 타고 행사장 주변을 돌아보는 달구지 체험 코너가 어린이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또한 단오의 의미에 맞게 창포물에 머리감기, 맛있는 인절미를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떡메치기,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단오부채 가훈쓰기 등의 체험코너와 굴렁쇠 굴리기, 투호 체험 등 민족고유의 놀이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자녀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에게 전통교육의 공간 분위기도 연출 되었다.

행사장 한 편에는 대형 그네가 마련되어 옛날 추억공간을 연출했으며, 행사장 주변의 아파트 단지도 관람객들을 위해 임시 주차장을 제공 하는 등 지역주민과 외부 지역 관광객이 모두가 하나가 되는 흐뭇한 행사로 기록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영통구와 영통청명단오제 보존위원회의 ‘영통 청명단오제’가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본다.

정찬송 기자  goodj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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