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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체가 거대한 꽃밭이 되다곳곳에서 열린 벚꽃축제 비가와도 진행

지난주부터 수원시 전체가 거대한 꽃밭으로 변했다. 곳곳에서 벌어진 벚꽃축제 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기도 만만찮다. 이런 봄날의 벚꽃 축제는 그동안 수원이 수원화성만 전부인 듯 알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수원의 정취를 알리는데 한 몫을 해냈다.

“수원은 봄이 되면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경기도청 주변부터 시작해 팔달산 회주도로와 월드컵경기장 주면, 그리고 황구지천과 광교저수지 산책로 등 벚꽃이 만개했을 때 돌아보면 수원의 또 다른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오목천교 인근 사진촬영을 하다 만난 시민 한 사람은 봄이 되면 카메라를 들고 사진촬영을 할 곳이 너무 많다면서 신난 듯 말한다. 그 정도로 수원의 봄은 아름답다. 벚꽃축제를 하는 시기에 비가 내렸지만 꽃에 정신을 판 사람들은 그런 것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꽃이 있기에 그곳으로 간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수원 아름다운 꽃길에 사람들 몰려

지난 4월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가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이 아름다운 명소' 12곳을 추천했다. 수원시가 추천한 봄꽃 명소는 ▲광교마루길 ▲서호천 ▲고향의 봄길 ▲칠보 둘레길 ▲경기도청·팔달산회주도로 ▲수원월드컵경기장 ▲만석공원 ▲황구지천 ▲화성성곽길 ▲송원로 ▲여기산공원 ▲일월천로 등이다.

광교마루길은 광교반딧불이화장실에서 광교 쉼터까지 1.7㎞ 구간(왕벚나무·조팝나무·진달래), 이며 경기도청·팔달산회주도로는 경기도청 정문·후문, 시민회관, 정조대왕 동상을 거치는 1.9㎞ 구간(왕벚나무·살구나무·개나리·진달래·산수유)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수원방송, 우만주공아파트, 수원시체육회선수촌, 월드컵경기장 입구에 이르는 2.5㎞ 구간(왕벚나무·진달래)이고, 만석공원은 만석거 회주도로 1.4㎞ 구간(왕벚나무·조팝나무)이다. 황구지천은 오목천교에서 지방산업단지에 이르는 3.9㎞ 구간(왕벚나무), 화성성곽길은 서장대, 화홍문, 팔달문, 화서문으로 이어지는 5㎞ 길(왕벚나무·개나리·진달래)이다.

이렇게 곳곳에 펼쳐진 봄꽃구간에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5일 택시기사 이아무개(남)씨는 “수원역서부터 장안문까지 가는데 요금이 만원이나 나와 승객분이 짜증을 냈다”고 하면서 “그래도 한철이라는데 길이 너무 많이 밀려 영업을 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그 정도로 벚꽃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피가 넘쳐났다는 것이다.

“역시 봄에는 꽃구경이 최고예요”

“범이 오면 수원전체가 꽃밭이죠. 화성을 따라 걸으면서 느끼는 봄꽃 길은 정밀 아름다워요. 화성을 걸으며 바라보는 팔달산은 전체가 꽃밭입니다. 이렇게 꽃이 많은 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이죠”

봄날 경기도청 벚꽃을 보기위해 찾아갔다가 만난 시민 한 사람은 수원에 살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한다. 만개한 꽃이 비바람에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곳곳에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다니다가 보면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수원의 봄꽃축제. 거대한 꽃밭으로 변한 수원의 꽃길을 걸어보면 제대로 봄을 느낄 수 있다.

한미연 기자  dkvtj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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